삼성화재가 러닝족을 겨냥한 다이렉트 전용 미니보험을 선보였다. 러닝이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보험사들도 일상 속 특정 활동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러닝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보장하는 다이렉트 전용 ‘러닝보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러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골절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약 가입 시 골절 CT·MRI 검사비, 골절 진단비, 골절 수술비뿐 아니라 골절 이후 단순재활과 전문재활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사고 발생 이후 검사부터 치료, 회복 단계까지 이어지는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러너에게 자주 발생하는 무릎 부상도 별도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과도한 러닝으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 무릎 질환인 ‘특정 무릎 다빈도질환’, 이른바 러너스니 수술비 특약을 상품에 포함했다.
일상 상해 보장도 선택할 수 있다. 상해로 인한 응급실 내원 진료비, 인공호흡기 치료비, 깁스 치료비 등을 특약 형태로 구성했다.
가입 기간은 러닝 빈도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 등을 위한 1일 플랜, 러닝 크루 활동처럼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고객을 위한 월간 플랜, 연중 꾸준히 달리는 러너를 위한 연간 플랜으로 나뉜다.
월간 플랜은 1·2·3·6·9개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1일 플랜은 대회 당일 가입도 가능하다.
보험업계에선 러닝보험 출시를 두고 생활 스포츠 인구 증가에 맞춘 미니보험 경쟁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과거 여행자보험처럼 특정 이벤트나 기간에 맞춰 가입하는 보험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운동·레저·반려동물 등 일상 영역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러닝 크루, 마라톤 대회 참여가 늘면서 단기간·소액으로 특정 위험만 보장받으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 입장에선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신규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러닝보험은 보험료 규모 자체보다 생활밀착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며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나 운동 데이터와 연계한 상품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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