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최근 1년 동안 1407억원 벌어 골프선수 1위..셰플러는 상금만 9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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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브스, 최근 1년 골프선수 수입 랭킹 발표
람, LIV 이적료 포함 1년 동안 1407억원 벌어
PGA 제왕 셰플러는 상금으로만 918억원 최다
매킬로이 1151억원 3위, 우즈도 754억원 수입

  • 등록 2025-06-18 오후 6:02:39

    수정 2025-06-18 오후 6:02:39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에서 뛰는 존 람(스페인)이 지난 1년 동안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존 람. (사진=AFPBBNews)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연간 골프 선수 수입 순위에서 람은 최근 1년 사이에 1억200만달러(약 1407억 원)를 벌어 최다 수입 1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한 람은 두둑한 이적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액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4억에서 6억 달러 정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브스는 람이 지난 1년 동안 대회 출전을 통해 총 9200만 달러를 벌었고, 각종 후원 등으로 1000만 달러의 수입을 추가해 총 1억 2000만 달러를 챙겼다고 전했다.

대회 관련 수입에는 LIV 골프 이적료가 포함됐다. 람은 2024년 이적해 통산 2승을 거뒀고, 올해는 우승이 없지만, 8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9700만 달러(약 1329억원)을 벌어 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2024년에만 상금으로 2922만 달러를 벌었고, 올해도 1517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여기에 페덱스컵 우승 상금 2500만 달러에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8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도 받았다. 여기에 나이키와 테일러메이드, 롤렉스 등과 후원 계약하고 있다.

포브스 공개 자료에선 대회 관련 수입 6700만 달러, 각종 후원 수입 3000만 달러로 집계했다. 수입에는 후원사로부터 받는 연말 보너스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은 빠진 것으로 보인다. 후원사 계약 조건에는 시즌 종료 기준 세계랭킹 1위, 페덱스컵 1위를 포함해 대회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별도로 지급한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최근 1년간 8400만달러(약 1151억원)을 벌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500만 달러(약 754억원)로 4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해 대회에 참가해 획득한 상금은 5만 9560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후원사 계약 등 기타 수입으로 549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벌었다.

이어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000만 달러를 벌어 5위에 자리했고, 이어 호아킨 니만(4900만 달러)과 브라이슨 디섐보(4500만 달러), 필 미켈슨(4000만 달러)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4200만 달러를 벌어 9위로 아시아 선수 중엔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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