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이브-게펜레코드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라틴 음악의 뜨거운 리듬과 스페인어 가사,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의 지원사격까지 집약됐다. 걸그룹 캣츠아이가 다양한 문화권의 매력을 세련되게 조합한 ‘가브리엘라(Gabriela)’로 세계 음악 시장을 다시 한번 매료시켰다.
18일 하이브와 게펜레코드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지난 16일 기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10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20일 음원이 공개된 지 484일 만에 거둔 성과다.
‘가브리엘라’는 세련된 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라틴풍 어쿠스틱 기타 선율을 감각적으로 얹어낸 곡이다. 영어 가사 사이에 녹아든 스페인어 구절은 곡 전체에 독특한 이국적 분위기를 더한다.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뮤직비디오 역시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 일일 연속극 장르인 ‘텔레노벨라’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뮤직비디오에는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과장된 감정선과 극적인 스토리를 활용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볼거리를 완성했다. 해당 영상은 18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9732만 회를 넘어서며 1억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국경과 문화를 넘어선 파격적인 시도는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 ‘가브리엘라’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1위까지 오른 데 이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차트에 64주 연속 머무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최고 38위를 기록하며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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