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고장 파편이 창문 강타
안전벨트 덕분에 참사 피해
10일(현지 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출발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소속 항공기가 이륙 직후 심각한 엔진 고장을 일으켰다. 이때 엔진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기내 창문을 강타해 유리창이 깨졌고, 인근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의 머리 등이 창밖으로 빨려 나갔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다행히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기체 밖으로 빨려 나가는 참사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기내 압력이 급감해 산소마스크가 내려오자 승객들은 큰 공포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사들은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출발지인 테살로니키 마케도니아 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소방과 경찰 등 긴급 대응 인력은 미리 공항에 대기한 상태였다.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한 뒤 공항 내 지정 구역으로 이동했다. 다친 승객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항공기 동체에서 균열이나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항공 당국은 이번 엔진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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