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양효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배구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양효진(37·현대건설)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고민 끝에 2025~2026시즌을 마친 뒤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8일 수원체육관서 열릴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은퇴식을 열러 헌정 영상 상영과 영구결번 헌액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효진은 2007~2008시즌 신인드래프트서 현대건설에 1라운드 4번 지명을 받고 입단한 미들블로커(센터)다. 19시즌동안 현대건설 유니폼만 입고 V리그 통산 득점(8354점)과 블로킹(1735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다. 팀의 정규리그(2009~2010·2015~2016·2023~2024시즌)와 챔피언 결정전(2010~2011·2015~2016·2023~2024시즌) 우승에 모두 힘을 보탠 바 있다. 국가대표로서도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여자배구가 국제무대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양효진은 올해 1월 25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서 은퇴를 시사했다. 그는 당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기자회견서 “곧 마음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그의 거취를 둘러싸고 많은 소문이 돌았는데, 최근 구단과 면담서 은퇴 의사를 밝히며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구단이 제안한 은퇴투어 행사도 고사하며 남은 시즌 우승 경쟁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56)은 애제자의 은퇴 결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 감독과 양효진은 2021~2022시즌부터 5시즌동안 한솥밥을 먹고 있다. 그는 양효진이 이번 시즌 32경기서 408득점(10위), 속공 성공률 51.19%, 세트당 블로킹 0.754개(이상 2위) 등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기 때문에 은퇴를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효진의 은퇴 결심이 확고해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강 감독은 이날 스포츠동아와 통화서 “(양)효진이가 박수칠 때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기량만 보면 젊은 선수들 못지 않지만 지금이 코트를 떠나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확고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을 때 3년이 아닌 1년 계약을 맺을 때 은퇴 예상을 했다. 그러나 막상 진짜 은퇴 선언을 하니 아쉽다. 레전드답게 박수받으면서 은퇴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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