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 등록기체가 7만 대를 넘어서며 취미용 드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보험 상품의 부재로 인한 ‘보장 사각지대’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KB손해보험이 개인 사용자를 위한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2일 KB손해보험은 국내 최대 드론 커뮤니티인 ‘드론플레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KB드론배상책임보험(개인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드론보험 시장은 기업 및 상업용 중심으로만 형성돼 있어, 일반 레저 사용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찾기 어려웠다. KB손보는 상품 개발에 앞서 드론플레이 회원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8.5%가 개인용 드론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76.0%는 실제 가입 의향이 있다고 밝혀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
이번 신상품은 이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꼽은 ‘합리적인 보험료’와 ‘폭넓은 보장 범위’에 초점을 맞췄다. 특정일 하루만 비행하는 사용자를 위해 하루 1만 원 수준의 보험료로 최대 5억 원까지 보상하는 플랜을 마련했다.
아울러 연간 5만~13만 원 선의 저렴한 보험료로도 다양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게 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정재근 KB손해보험 일반상품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해 개발한 사용자 참여형 보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비행 환경 조성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취미용 드론보험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취미용 드론 사고가 늘고 있음에도 통계 부족과 위험률 산출의 한계로 인해 보험사들이 개인용 상품 출시를 주저해왔다”며 “대형 손보사가 커뮤니티 기반의 데이터로 사각지대 공략에 나선 만큼, 향후 다른 손보사들도 개인용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한 유사 상품 출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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