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사남’ 이어 ‘21세기 대군부인’도 촬영
경북 도청사, 예천 양궁장 등 배경으로 등장
촬영지 발굴부터 섭외, 촬영 허가 등 원스톱 지원
경상북도가 지난 3년 간 300여편의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유치하면서 로케이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최근에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등이 도내 곳곳에서 촬영되면서 톡톡한 관광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21세기 대군부인’은 경북의 다양한 장소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다.
극 중 국정의 중심인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장면은 경북도청 전정과 회랑을 배경으로 촬영됐고 도청사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현대적인 건축미를 영상에 담았다. 특히 도청 청사를 과감히 개방한 촬영 지원이 극의 무게감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주인공들의 팽팽한 심리전이 돋보였던 ‘국궁장’ 대결 장면은 예천 양궁장에서 촬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경주 오릉은 주인공들의 애틋한 로맨스 장면에 고즈넉한 깊이를 더하며 한 폭의 그림 같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극의 포문을 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첫 회 궁궐 화재 장면은 문경 마성세트장에서 정교하게 연출돼 극 초반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다양한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북도의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촬영지 발굴부터 섭외, 촬영 허가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에 집중해 왔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촬영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문경새재·가은·마성 등 도내 3대 세트장을 중심으로 영상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고, 관련 시설을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기반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도청 회랑을 비롯한 경북의 다채로운 매력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작진들이 오직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경북을 K-영상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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