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이다” 기후변화에 늦어지던 스키장 개장 이달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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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스키장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태백 오투리조트는 29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12월 6일 개장 예정이다.

각 리조트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함께 일부에서는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 및 스키스쿨 운영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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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용평·태백 오투 29일 목표
정선 하이원은 12월 6일 예정

정선 하이원리조트 제설작업 모습. [하이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제설작업 모습. [하이원]

따뜻한 날씨로 개장이 미뤄지던 강원지역 스키장이 드디어 이달 말 문을 연다. 가을이 가고 본격적인 추위가 뒤늦게나마 찾아온 덕분이다.

20일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평창 용평리조트는 오는 29일 스키장 개장을 목표로 시즌권 판매와 나서는 한편 슬로프 등 시설 점검이 한창이다. 당초 22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따뜻한 기온 탓에 한주 연기했다. 리조트 측은 “작년보다 늦은 오픈”이라며 “더 좋은 설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휘닉스파크와 태백 오투리조트 역시 29일 스키장을 문 열 계획으로, 현재 각종 패키지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투리조트의 경우 이번 겨울 시즌에 슬로프 2개를 더 추가해 7개를 운영한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12월 6일 스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하이원은 최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이달 중 전체 슬로프 약 28㎞ 구간 안전펜스 설치 작업도 마무리된다. 지난달에는 케이블카 비상 구조 훈련도 했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을 신규 출시하고,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프리미엄 스키스쿨 운영도 재개한다. 하이원 관계자는 “비상 구조 훈련, 장비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즌권을 통해 전용 라운지 이용 등 각종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춘천 엘리시안강촌, 홍천 비발디파크, 횡성 웰리힐리파크스노우파크 등도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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