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라떼 마셔도 배 안 아파요"…덴마크 '락토프리 커피'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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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라떼 3종. /동원F&B 제공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라떼 3종. /동원F&B 제공

동원그룹의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올해 1월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라떼’의 신제품 ‘크리미 카라멜라떼’를 출시해 락토프리(유당 제거) 커피 부문 라인업을 넓혔다. 이젠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카페라떼, 바닐라라떼를 잇는 새로운 맛을 선보인 것이다.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크리미 카라멜라떼’는 동원F&B가 보유한 차별화된 저온효소처리 기술로 우유 속 유당을 모두 분해해 제거한 제품이다. 신선한 1등급 국산 원유만을 사용해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다. 캐러맬의 달콤한 맛도 잘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커피 시장에서의 ‘개인화’ 트렌드를 반영해 내놓은 신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취향에 따라 원두와 당도를 조절하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유당불내증을 겪는 소비자가 라떼 음료를 주문할 때 우유를 락토프리로 변경하는 게 대표적이다. 락토프리는 우유 속 유당을 뜻하는 ‘락토오스’(lactose)와 프리(free)를 결합한 말로, 유당을 제거한 제품을 뜻한다.

전 세계인의 75%, 한국인의 80%가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질상 우유 속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은 우유 섭취 시 배앓이, 설사 등을 하게 된다. 이런 흐름을 타고 나온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라떼’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 이후 약 2000만 개나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동원F&B가 락토프리 시장에 처음 진출한 건 2021년이다.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처음 선보인 뒤 초코·딸기맛 우유, 그릭요거트, 요구르트 등으로 상품 저변을 확대해 왔다. 용량도 △멸균제품(190㎖) △500㎖ △900㎖ △2.3ℓ 등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 중이다. 출시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판매량은 연평균 약 130%씩 늘어 현재 동원F&B가 판매 중인 유제품 중 매출 비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락토프리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색시유(흰 우유) 시장은 지속해서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최근 5년간 락토프리 우유 시장은 3배가량 성장했다.

동원F&B의 ‘덴마크’ 브랜드는 한국 낙농업 발전과 양질의 유제품 공급을 위해 1985년 한국과 덴마크가 합작해 탄생했다. 2005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뒤 자회사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Mark of Freshness(신선함에 대한 모든 상징)’이라는 뜻을 담아 낙농 선진국 덴마크의 방식 그대로 제품을 만든다.

동원F&B 관계자는 “락토프리 제품은 맛과 편의성은 물론 기능성까지 충족한다”며 “40여년간 쌓아 온 유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락토프리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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