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대적 리브랜딩을 마친 신세계톰보이가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메트로(METRO) 백화점에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와 보브(VOICE OF VOICES) 단독 매장을 각각 열었다.
두 브랜드가 전면 재단장한 이후 해외에 선뵈는 첫 매장이다. 메트로백화점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2개, 17개 매장을 보유한 동남아 주요 백화점 체인이다.
신세계톰보이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에서 구매력이 높고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현지 젊은층이 한국 문화에 관심 두면서 K패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9월 현지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시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당시 팝업 스토어가 열리던 11일 동안 고객 1만여명이 방문하고 매출액도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매장 개장도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에 대한 반응을 확인한 메트로백화점이 정식 입점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국내 매장과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가 적용된 매장에서 스튜디오 톰보이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K캐주얼을, 보브는 도시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감각적 디자인의 K컨템포러리 여성복을 각각 제안한다. 상품 구성은 연중 고온다습한 현지 날씨를 고려해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확대하고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어드 아이템을 강화했다.
신세계톰보이는 현지 주요 유통 채널과 협업을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주요 국가로 고객 접점을 넓혀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올해 초 리브랜딩을 통해 두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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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메트로백화점 3층에 들어선 스튜디오 톰보이 매장. (사진=신세계톰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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