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우리 사정권, 어떤 행동도 침략 간주”…이란, 유럽에 ‘엄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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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우리 사정권, 어떤 행동도 침략 간주”…이란, 유럽에 ‘엄중경고’

입력 : 2026.03.05 15:29

이란 자폭 드론. [뉴시스]

이란 자폭 드론. [뉴시스]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는 유럽 국가의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정부들도 비상이 걸렸다고 폴리니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미사일과 무인항공기가 유럽 국가들에게도 위협 요소가 된 것이다.

이란 외무부는 전날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유럽인들의 그 어떤 행동도 이란에 대한 전쟁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란에 반하는 모든 행위는 침략자와 공모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유럽 도시들을 겨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영국, 프랑스, 독일이 지난 1일 공동성명에서 이란의 이스라엘과 중동내 미군 기지 등에 대한 보복공격을 규탄한 이후에 나온 반응이다.

이란은 사거리 2000㎞가 넘는 중거리 미사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사거리 1만㎞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개발 중이다.

안토니오 지우스토치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은 “이란은 사거리 1만㎞의 ICBM을 개발해 왔다”며 “유럽은 물론 미국 영토까지 잠재적 사정권에 둘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끊임없는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실험용 미사일을 제조하고 배치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2000km 중거리 미사일은 그리스와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남동부 유럽 일부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 컨설팅 그룹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호람샤흐르 미사일에 경량 탄두를 장착할 경우 30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독일 베를린과 이탈리아 로마가 사정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이란 무기고에 장거리 미사일의 숫자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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