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자회사 가치 재평가 필요…AI 전력 수요 수혜 기대-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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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M증권은 24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자회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4만8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44% 수준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가스터빈 시장이 전례없는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며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8년 최대 580TWh까지 증가하며 전체 전력 수요 비중도 12%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갖춘 가스터빈 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업체들은 이미 2029~2030년 물량까지 수주가 상당 부분 채워진 상태라는 설명이다.

그는 “덕산네오룩스가 지분 59.7%를 보유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미쓰비시중공업 가스터빈 판매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JAC 시리즈용 압축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짚었다. 2026년 별도 기준 매출 2096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각각 32%,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업인 OLED 소재 사업 역시 견조하다. 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는 안정적인 고객사 구조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폴더블 아이폰은 기존 바 타입 대비 패널 면적이 약 2.5~3배 확대돼 소재 사용량 증가 효과가 크다”며 “연간 2000만대 출하 시 기존 아이폰 5000만~6000만대 수준의 수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oE(무편광) 기술 확산도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덕산네오룩스는 CoE 핵심 소재인 블랙 PDL 소재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관련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별도 기준 밸류에이션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5배 수준에 불과해 본업 가치만 놓고 보더라도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현 주가 수준은 자회사 가치와 본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높은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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