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가 대형주 위주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마주 위주의 '단타(단기 투자)' 분위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396.73%로 나타났다.
30일 하루 회전율이 2.65%를 넘지 않을 경우 역대 최저 수준의 코스닥 회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전체 상장주식 수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매매가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올해 코스닥 시장 회전율이 396.73%였다는 건 전체 상장주식이 연중 4회 가까이 손바뀜됐다는 뜻이다. 코스닥 시장의 연간 회전율이 300%대로 내려간 건 2014년(399.39%)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학개미 운동'이 본격화됐던 2020년과 2021년에는 회전율이 각각 976.32%, 966.57%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당시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관련주를 비롯해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각종 테마주로 거래가 집중되며 시장 회전율을 끌어올렸다.
올해 개인투자자 거래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닥 테마주의 위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올해는 '12만전자'를 향해 가는 삼성전자가 개인투자자 거래량 기준 10위권에 오르며, 소형 테마주들을 제치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테마주들의 거래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실제로 연간 거래량이 10억주를 넘긴 종목은 지난해 37개에서 올해 20개로 급감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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