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형 가수 공연이나 대규모 개막식 없이 지역 카페와 특산물을 앞세운 ‘2026 경산 카페축제’가 이틀 동안 2만4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7~28일 남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 ‘2026 경산 카페축제’에 모두 2만4000여 명이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관내 17개 카페가 참여해 스페셜티 커피와 경산 특산물인 ‘신비복숭아’를 활용한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였다. 축제 기간 신비복숭아를 활용한 메뉴는 대부분 조기 품절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카페 부스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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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산시 |
행사장에는 커피와 디저트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과 게임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간, 휴식 공간 등이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효과도 나타났다. 축제장에 마련된 신비복숭아 직판장은 준비된 물량이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으며, 이를 계기로 경산 신비복숭아는 배달의민족 B마트를 통한 전국 판매도 시작하게 됐다. 재단은 이번 축제가 지역 농가와 카페,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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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산시 |
이번 축제는 유명 연예인 초청 공연 대신 지역 카페와 특산물, 체험 콘텐츠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로컬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한 집객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 축제가 대형 공연 중심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변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조현일 경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지역 카페와 농가가 함께 만든 콘텐츠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경산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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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산시 |
한편 이번 축제는 메인 행사 종료 이후에도 오는 7월 1일까지 참여 카페에서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경산시립합창단과 경산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도 함께 열려 카페를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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