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20 시리즈 항공기용 날개부품 '샤크렛' 납품량이 누적 5000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첫 생산 이후 13년 만이다.
샤크렛은 A320 날개 끝에 부착하는 L자형 윙팁 구조물이다. 비행 중 발생하는 와류를 억제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항공기 성능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은 2010년 에어버스 A320 성능개선사업 국제입찰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기업을 제치고 샤크렛 제작사로 선정됐다. 이후 월 50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오토 무빙 라인 시설을 마련해 생산량을 늘려왔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에어버스 A320 샤크렛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에어버스를 포함한 국내외 협력업체 15곳에 샤크렛 형태의 기념 오브제를 전달하고, 생산 기여 임직원 표창 수여식도 진행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5000호기는 단순한 생산 실적을 넘어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량을 입증한 자랑스러운 상징"이라며 "타협하지 않는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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