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 고베 노선 신규 취항… “고베규 먹고 온천 갔다가 오사카까지”

1 day ago 2

고베 노선 KE731편 취항 기념행사 개최
국적항공사 최초 취항… 매일 2회 운항
비행시간 2시간… 오사카까지 20분
기타노이진칸·아리마온천·고베규 등 주목

고베 기타노이진칸. 게티이미지뱅크

고베 기타노이진칸. 게티이미지뱅크
대한항공은 18일 일본 고베 노선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항공사 중 인천국제공항과 고베공항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인천발 일본 고베행 KE731편이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게이트(Gate) 앞에서 열렸다.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과 고광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공적인 첫 취항을 기념해 꽃다발 증정식과 테이프커팅, 기념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왼쪽 첫 번째)과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오른쪽 첫 번째)이 KE731편 운항·객실 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왼쪽 첫 번째)과 시미즈 유이치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오른쪽 첫 번째)이 KE731편 운항·객실 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고베 직항 왕복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2시간 이내다. 인천~고베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고베 공항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복귀편은 고베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1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후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한다. 고베공항 도착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복귀편은 고베공항에서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하고 인천공항 도착은 오후 8시 40분이다. 투입 기종은 에어버스 A321네오(neo)다. 프레스티지(비즈니스) 8석과 이코노미 174석 등 총 182명 탑승이 가능한 최신 기종이다.고베는 오사카, 교토 등과 함께 일본 간사이지역 핵심도시 중 하나다. 동서양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이 특징이다. 개화기 일본의 모습을 간직한 기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거리와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난킨마치(南京町), 고베 항만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하버랜드 등 옛 일본 정취와 항구 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야경과 일본의 3대 명탕으로 꼽히는 아리마(有馬)온천, 일본 최상급 소고기인 고베규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로 유명하다.

고베지역 소고기 고베규. 게티이미지뱅크

고베지역 소고기 고베규. 게티이미지뱅크

고베 아리마온천. 게티이미지뱅크

고베 아리마온천. 게티이미지뱅크
인근 도시 접근성도 뛰어나다. 고베를 기준으로 동쪽으로는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이 있고 서쪽으로는 히메지와 오카야마가 있다. 모두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거리다. 고베에서 오사카까지는 쾌속선과 고속철도, 지하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있어 빠르면 20분 내에 이동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베 하버랜드. 게티이미지뱅크

고베 하버랜드. 게티이미지뱅크

고베 차이나타운 난킨마치. 게티이미지뱅크

고베 차이나타운 난킨마치. 게티이미지뱅크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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