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으로 200억엔(약 1890억원) 규모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기업과 기관이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고유가,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여객과 화물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하는 전망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대한항공의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확인한 성과”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한 별도의 정책금융도 확보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금융 3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4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이 정책금융 지원은 대한항공의 기단 현대화에 활용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362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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