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지 서울문화예술포럼 공동대표(전 국립발레단장)가 올해 대한무용협회의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을 받는다. 우리나라 무용사에 중대한 업적을 남긴 예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2일 대한무용협회는 최 대표 선정 이유로 “해설이 있는 발레, 찾아가는 국립발레단 등을 추진하며 발레 대중화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1996년 37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단장에 취임해 총 12년간(1996~2001년, 2008~2013년) 국립발레단을 이끈 바 있다.
협회는 이달 1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무용인의 밤’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뛰어난 창의성을 보여준 무용가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상은 정재혁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교수가, 열정 넘치는 젊은 무용수를 위한 ‘김백봉 상’은 최호종 전 국립무용단 부수석과 심재호 툇마루무용단 단원 등 2명이 받는다. 특별상에는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특별공로상에는 배우 채시라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