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가격 구간별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한 10·15 대출 규제 이후 마포·용산·성동구의 거래가 빠르게 위축됐지만 고가 아파트의 평당가는 오히려 오르며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다만 이 가운데서도 마포구의 고가 아파트 거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 속에서도 평균 평당 가격은 오르며 고가 주택 시장에 대한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분기별 마용성 아파트의 15억 미만, 15억 초과~25억원 이하, 25억원 초과 금액대별로 매매가, 거래량, 전용 면적 기준 평균 평당 가격을 분석한 결과 용산구의 2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4분기 57건으로 1분기(167건) 대비 6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산구 평균 매매가는 40억2222만원에서 36억7591만원으로 8.6% 하락했으나 평당 평균 가격은 9679만원에서 1억1368만원으로 상승했다.
마포구, 25억 초과 거래량만 3배 증가
반면 마포구는 25억원 초과 거래량이 4분기 34건으로 1분기(11건)보다 늘었지만 평균 매매가는 27억6909만원에서 27억6897만원으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또 이 기간 평당 평균 가격은 6720만원에서 8930만원으로 상승했다.
성동구의 25억원 초과 거래량은 4분기 44건으로 1분기(42건)와 유사한 반면, 평균 매매가는 40억7583만원에서 32억988만원으로 감소했으며 평당 평균 가격은 1억899만원에서 1억2483만원으로 증가했다.
마포구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15억 미만 구간은 1분기 638건에서 4분기 350건으로 288건 감소해 거래량은 45.1% 줄었다. 15억~25억 구간은 1분기 469건에서 4분기 203건으로 266건 줄어 거래량이 56.7% 감소했다. 반면 평균 매매가는 18억4333만원에서 19억3722만원으로 상승해 5.1% 증가했고, 평당 평균 가격도 7666만원에서 8096만원으로 5.6% 상승했다.
25억 초과 구간은 1분기 11건에서 4분기 34건으로 23건 늘어 거래량이 209.1%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평당 평균 가격은 6720만원에서 8930만원으로 32.9% 상승했다.
1분기 대비 4분기 마포구 아파트의 경우 15억 이상 구간에서는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매매가와 평당 평균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용산구서는 전 금액대 거래량 40~66%↓
용산구 아파트 15억 미만 구간은 1분기 138건에서 4분기 80건으로 58건 감소해 거래량은 42% 줄었다. 15억~25억 구간은 1분기 235건에서 4분기 117건으로 118건 줄어 거래량이 50.2% 감소했다. 반면 평균 매매가는 19억2778만원에서 19억5596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25억 초과 구간은 1분기 167건에서 4분기 57건으로 110건 감소해 거래량이 65.9% 줄었다. 이 기간 평당 평균 가격은 9679만원에서 1억1368만원으로 상승해 17.4% 증가했다.
1분기 대비 4분기 용산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 금액대에서 감소했으며, 15억 이상 구간에서는 거래량 감소와 달리 평당 평균 가격은 상승했다는 평가다.
성동구 아파트 25억 초과 평당가 14% 올라
성동구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15억 미만 구간은 1분기 745건에서 4분기 300건으로 445건 감소해 거래량이 59.7% 줄었다. 15억~25억 구간은 1분기 473건에서 4분기 253건으로 220건 줄어 거래량이 46.5% 감소했고, 평당 평균 가격도 7516만원에서 8087만원으로 7.6% 상승했다.
25억 초과 구간은 1분기 42건에서 4분기 44건으로 2건 늘어 거래량이 4.8% 증가했다. 평균 매매가는 40억7583만원에서 32억988만원으로 하락해 21.3% 감소했음에도, 평당 평균 가격은 1억899만원에서 1억2483만원으로 14.5% 상승했다.
이 기간 성동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억 미만과 15억~25억 구간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25억 초과 구간은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셈이다. 이 구간에서는 평균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평당가는 상승해, 고가 거래가 면적 축소 방향으로 이뤄진 흐름이 확인됐다.
집품 관계자는 “10·15 대출 규제 이후 마포·용산·성동구 모두에서 2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감소하거나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전용면적 기준 평균 평당 가격은 일관되게 상승했다”며 “이는 고가 주택 시장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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