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흥행 대회 중 하나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환경과 지역사회 상생을 아우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골프 축제'로 치러진다. 주최사인 NH투자증권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수원C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장려와 소외계층 대상 쌀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파격적인 입장료 할인이다. 주최 측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에게 현장 구매 시 입장권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회장인 수원CC가 수인분당선 기흥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십분 활용했다. 스탠다드 티켓(2만원) 기준 사실상 반값에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년 3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몰리는 흥행 대회인 만큼, 갤러리들의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14번홀에는 ‘미(米)라클 존’을 조성했다. 선수들의 티샷이 이 구역에 안착할 때마다 농협경제지주가 50만원 상당의 농협 쌀을 적립한다. 대회 기간 최대 3000만원 상당의 쌀을 모아 소외계층 미래 인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선수와 캐디에게 우리 쌀로 만든 식사를 제공하는 '행복米 밥차'를 운영해 범농협 차원의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한다.
유료 갤러리를 위한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스탠다드 티켓 구매자에게는 기념 가방과 농협 간식 세트, 음료 등으로 구성된 웰컴 기프트를 선착순 제공한다. 생맥주와 다과가 제공되는 전용 라운지를 이용하고 대회 전용 우산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티켓(7만원)도 한정 판매한다.
한편 올 시즌 KLPGA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이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이 역대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효주와 박민지 등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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