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상은↔제주 서진수 맞교환 통해 유니폼 갈아입는다

9 hours ago 3

대전 신상은 제주로... 제주 서진수는 대전으로
서진수, "높은 위치에 걸맞은 활약으로 도움 될 것"
신상은, "온 힘을 다해 제주의 '신상'이 되겠다"

  • 등록 2025-06-17 오전 11:12:35

    수정 2025-06-17 오전 11:12:3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SK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진수.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양 팀은 17일 대전 신상은과 제주 서진수를 맞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대전이 영입한 공격수 서진수는 제주 18세 이하(U-18) 팀을 거쳐 2019시즌 제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이던 2019년 7월 10일 FC서울전에서는 만 18세의 나이에 최연소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김천 상무를 거쳐 올 시즌까지 K리그 1·2 통산 140경기 1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8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대전은 서진수 영입으로 공격 포지션 스쿼드를 더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재 대전(승점 32)은 리그 9승 5무 4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38)를 승점 6점 차로 추격 중이다.

대전은 서진수에 대해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탁월한 골 키핑력과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다”며 “공격 지역에서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진수는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하게 됐는데 그 팀이 대전이라 감사하다”며 “팀이 높은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거기에 맞는 활약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서진수를 대전으로 보내면서 측면 공격수 신상은을 영입했다.

신상은. 사진=제주SK

신상은은 성균관대 재학 시절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과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2021시즌 대전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전에서만 5시즌을 뛰며 K리그1·2 통산 56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1골.

제주는 측면 공격을 강화하며 강등권을 넘어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제주(승점 22)는 리그 6승 4무 8패로 9위에 올라 있다. 6위 서울(승점 25)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고 있고 10위 강원FC(승점 21)에 승점 1점 앞서 있다.

제주는 신상은에 대해 “탄탄한 체격과 속도를 활용한 1대1 돌파가 탁월하고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치 선정도 좋아 최전방까지 포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김학범 감독의 구상과 잘 맞아떨어지는 공격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신상은은 “기회가 있으면 그라운드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신상’ 되겠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