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면 드디어" 용산 유엔사부지 '더 파크사이드' 6월 초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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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븐건설, 6월 대선 끝난 후 분양…''오피스텔''부터
트럼프 관세에 경기위험↑…美연준 금리인하 기대
전국 주택 인허가 ''급감''…수도권 주택 착공·준공도
“분양성과 좋을 것”…1.3조 본PF, 2027년 6월 만기

  • 등록 2025-04-12 오전 8:50:03

    수정 2025-04-12 오전 8:50:03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이 올해 6월 초 진행된다.

다만 대통령 보궐선거가 오는 6월 3일 예정된 만큼 선거가 끝난 후로 분양시점을 미뤘다.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레븐건설, 6월 대선 끝난 후 분양…‘오피스텔’부터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일레븐건설은 오는 6월 초 ‘더 파크사이드 서울’ 내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에 대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

시행사는 용산일레븐(일레븐건설 종속회사)이다. 용산일레븐은 위탁자로서 사업부지 및 기타 사업에 관한 시행·관리·처분에 부수한 권리 일체를 대한토지신탁에 관리형토지신탁했다. 사업은 수탁자에 의해 진행된다.

사업비는 11조원 규모며 전체적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 오피스텔 명칭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023년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텔 723실은 △1.5룸 212실 △2룸 237실 △3룸 272실 △펜트하우스 2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3.3㎡(평)당 1억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약 한 달 후 확정될 예정이다. 오피스텔부터 분양한 다음 아파트는 오는 2027년경 후분양한다.

전국 주택 인허가 ‘급감’…수도권 주택 착공·준공도

고금리 지속으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위축돼 있지만, 향후 금리가 점차 낮아지면 사업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른 공사비와 이자비용이 수익성을 떨어트리는 요소라서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라도 줄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 정책을 강행하면서, 성장 둔화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들은 고용과 경제 성장에 대한 하향 위험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향 위험도 증가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급감했고 그간 착공 실적이 없었던 만큼 아파트 준공 물량도 예년보다 줄어든 상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1~2월 누적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비아파트 포함) 인허가 실적은 3만495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2월 ‘주택 통계’)

또한 올해 1~2월 누계 기준 수도권 주택 착공 실적은 8434가구로 전년 동기(1만6140가구) 대비 47.7%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 준공 실적은 2만6677가구로 전년 동기(3만5146가구) 대비 24.1% 감소했다.

이 사업의 1조3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오는 2027년 6월 20일경 만기가 돌아온다.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며 장기차입금 금리는 6.4%다.

또한 일레븐건설로부터 후순위차입금으로 지난 2023년 말 기준 2482억1299만원(금리 4.6~5.0%)을 빌린 상태다. 사업을 위한 장기차입금(1조3000억원) 및 후순위차입금(2482억원)은 개발사업의 종료 시점인 2027년 만기 일시 상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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