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남자’ 알렉스 페레이라의 목표는 존 존스가 아니다.
페레이라는 최근 마고메드 안칼라에프를 꺾고 자신의 두 번째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챙겼다. 그는 80초 만에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이제 헤비급으로 향하고 있다.
물론 페레이라는 최근 존스와의 슈퍼파이트를 원했으나 무산됐다. 정확히 말하면 백악관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페레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백악관은 안 될 것 같아!”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로 인해 페레이라가 라이트헤비급에 남아 탑 컨텐더로 올라선 카를로스 울버그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마저 꺾는다면 라이트헤비급에서 페레이라를 위협할 선수는 없다.
이때 UFC 해설위원이자 강력한 내부 인사 조 로건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페레이라가 그렇게 원했던 헤비급에서 슈퍼파이트를 가질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로건은 자신의 팟캐스트 ‘익스피리언스’에서 “페레이라가 헤비급에서 싸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시릴)간과 싸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가능성 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데이나)화이트와 직접 대화한 건 아니다. 하지만 페레이라의 헤비급 월장은 비논리적인 선택은 아니다. 그의 체중은 현재 240파운드, 아니 그 이상이다. 분명히 말하자면 헤비급 선수들도 KO 시킬 수 있는 파이터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선수보다도 강력한 펀치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가 간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건 즉 헤비급 탑 컨텐더로 오를 기회를 얻게 된다는 셈이다. 사실상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다. 실제로 간은 최근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맞대결을 펼쳤고 아이 포크 문제로 노 컨테스트 처리, 현재 리매치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페레이라가 간과 만나 승리한다면 아스피날에게 곧바로 향하게 된다. 이때 승리가 이어진다면 미들급,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UFC 역사상 첫 세 체급 챔피언이 된다.
어쩌면 페레이라의 큰 그림일 수도 있다. 그는 존스를 원했으나 무산됐다. 그렇다면 라이트헤비급에 남는 것보다 간을 상대로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는 게 더욱 현명한 선택이다. 라이트헤비급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더 이상 없다.
물론 화이트는 아스피날과 간의 리매치 가능성이 크다고 했으나 문제가 있다. 아이 포크에 당한 아스피날이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 그의 복귀가 밀린다면 페레이라와 간의 맞대결은 소문만으로 끝나지 않을 일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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