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1호 엔시날 사업…인근 AI데이터센터 통해 안정적 전력판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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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건설 사업을 낙점한 것은 인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을 맺으면 발전소 가동 전부터 판매처를 확보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발전소 부지와 연료인 천연가스 공급 여건이 갖춰져 있어 원전이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보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수익성은 데이터센터와의 계약 조건과 추가 건설비 분담 방식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AIDC 전력 수요 겨냥…2030년 가동 목표정부 안팎에서는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과 미국 원전 건설 등 여러 사업이 첫 투자 후보로 검토돼왔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AIDC) 건설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발전소 부지와 천연가스 공급 여건도 비교적 양호한 엔시날 사업이 조기 추진 가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딴 것으로 분석된다.엔시날 사업은 가스터빈 발전설비를 먼저 건설해 전력 수요와 사업성을 확인한 뒤 고효율 복합화력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식이다. 모든 설비를 한꺼번에 짓지 않고 초기 사업의 성과에 따라 후속 투자를 결정해 대규모 선투자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인허가와 전력 공급 계약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0년경 1단계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LNG 수출 터미널은 액화·저장·선적시설까지 함께 구축해야 하는 만큼 가스발전이 투자 성과를 더 빨리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한국 측은 한미전략투자공사에 설치된 기금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지정한 투자기구에 자금을 출자·투자한다. 국내 발전·건설·기자재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과 발전 기자재 공급 등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국 측 사업에 자금만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의 수주와 미국 발전시장 진출까지 확보해야 대미투자의 산업적 효과를 키울 수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 메이플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한미전략투자법상 산업통상부의 사업관리위원회가 후보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법적 사항, 미국 정부의 지원 조건 및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 등을 검토하면 부총리 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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