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9분(한국시간 9시39분)께 지진이 대만 이란현 동북동쪽 38.7㎞ 해역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24.9도, 동경 122.08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98.3㎞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이란현 난아오, 신주현 관시, 난터우현 허환산, 화롄현 옌랴오 등지에서 최대 진도 4가 관측됐으며 타이베이와 신베이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아직 강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즉각적으로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기상 당국은 이날 지진이 올해 들어 관측된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필리핀해판이 화롄 인근 해역에서 대만 아래로 밀려들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진 관측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진이 다른 지진과 연관되지 않은 독립적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사흘간 규모 5.0∼5.5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진앙이 인구 밀집 지역과 가까운 데다가 분지 지형의 영향으로 타이베이·신베이 등 수도권 고층 건물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큰 진동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당국은 시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해 안전 수칙을 점검하는 등 대비를 당부했다.
대만은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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