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정부 ‘K-뉴딜 아카데미’ 참여… 청년 인재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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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수도권 1000명 선발-교육
SK-LG-롯데-신세계그룹 등도 동참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정부의 청년 직무역량 강화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해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로 한 삼성, SK, 롯데, 신세계그룹은 청년들을 위한 대규모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은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 ‘청년희망배움터’를 새로 만들고 다음 달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만 34세 이하 비수도권 미취업 청년 1000명을 선발해 충청, 호남, 경북, 경남 등 4개 권역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과정은 전자·IT제조, 선박제조, 제과제빵 등 6개 분야로 구성되며 실습과 자격증 취득을 연계해 최대 700시간의 통합형 교육을 제공한다. 삼성은 직무교육에 더해 자격증 취득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인공지능(AI) 전문역량과 계열사별 특화 지식을 결합해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특화교육인 ‘청년 Hy-Po(하이포)’로 연말까지 300명을 교육한다. SK텔레콤은 대전, 대구, 부산에서 173명을 모집해 보안 네트워크 실무 교육을 한다. SK AX는 광주, 울산에서 청년층 260명을 선발해 AI 원천 지식과 전문 역량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SK 계열사 채용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앞서 LG도 올 하반기부터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렛츠 그로우 위드 엘지’를 신설하고, 비수도권 청년 720명에게 신입 사원급 직무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3개 계열사에서 AI, 생산·제조, 디지털 마케팅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한 직무 교육과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롯데그룹은 유통·리테일과 호텔·서비스 등 2개 과정으로 구성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 ‘리프트’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직무 교육부터 취업 컨설팅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모집 규모는 총 270명으로,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계열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방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생 전원을 비수도권에서 선발하는 ‘퓨처앤드림 아카데미’를 선보인다. 이마트,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해 총 400명 규모로 유통 전문가를 육성한다. 교육생들은 매장 운영, 베이커리 실습, 데이터센터 견학 등 철저한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모집은 18일부터이며 수료자 중 상위 5% 즉시 채용, 차상위 10% 서류전형 면제 등의 채용 연계 혜택도 줄 예정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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