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 사업 선정
제조AI 밸류체인도 구축
5년간 412억원 투입
대구에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가 건립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산업통상부 주관 공모사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사업’과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5년간 국비 247억 원을 포함해 총 41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 확보와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올해부터 5년간 총 187억원을 투입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각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신뢰성부터 사이버보안까지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곳에서는 안전 및 사이버보안 인증과 제조 실증을 통합 지원하며 실제 운용 환경의 위험요소를 정밀하게 평가해 이를 바탕으로 관련 표준 확립 및 법·제도 정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다 구축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물류·상업·생활환경 등 실증 인프라와 연계해 로봇의 실제 운용 환경 기반 검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2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며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구영테크, 한국고분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사업 대상은 정밀가공, 금형·소성가공, 열처리 등 지역 전통 제조산업이며 제조데이터 수집·분류 및 품질 평가·인증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산업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제조데이터의 AI 학습 적합성과 신뢰성 등을 분석하고 기업에 공신력 있는 데이터 품질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데이터 품질평가·인증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적 AI 도입이 어려운 지역 제조기업에 데이터 수집 장치 보급부터 현장 적용 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지역 산업 전반에 걸쳐 AX를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정부가 가속화하고 있는 M.AX(제조 인공지능 전환) 정책의 지역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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