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내륙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 군위군, 경북 경산시와 예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7일 밝혔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건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이틀 늦게 발령된다.
폭염특보 체계는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등 세 단계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 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됐다. 중대경보는 이례적인 더위로 건강한 사람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사망 등 중대 피해 위험이 현저히 높은 상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하루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낮 기온은 35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18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평년(25~29도)보다 높다. 특히 경북과 대구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각각 34.5도, 3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습도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체감온도는 1도 높아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이라며 “실내외 작업장과 도로의 체감온도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더 높을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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