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시즌 앞두고 일부 처분
지분율 4%대서 3% 아래로
주가 오르자 차익실현 관측
(주)LS 지분을 직접 사들이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높였던 호반그룹이 최근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말 정기주주총회 주주명부 확정을 앞두고 호반이 돌연 지분을 처분하면서 전선 계열사 간 특허 분쟁으로 촉발됐던 양측 갈등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을, LS그룹은 LS전선을 각각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4%대 (주)LS 지분 가운데 일부를 처분했다. 대략 1% 안팎 물량을 덜어내 호반의 (주)LS 지분율은 3%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호반그룹이 (주)LS 지분 3%가량을 장내에서 매집한 사실이 알려지며 양사 간 긴장감이 고조됐던 바 있다.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고 이사·감사 해임 청구, 회계장부 열람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애초 호반의 (주)LS 지분이 공시 대상에서 벗어난 5% 미만인 만큼 정확한 매도 물량과 시점은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호반의 지분 매도 시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타법인이 2000억원을 웃도는 (주)LS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호반그룹이 돌연 (주)LS 지분 매각에 나선 데는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목적이 컸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건설 경기가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호반그룹은 실제로 (주)LS 지분 획득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선을 그어왔다.
[위지혜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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