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 추진 등 위해 필요”
NSC서 내달 17~27일 훈련 논의
17일 외교안보 분야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하반기 UFS 일정 등이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됐다. 본연습 전 위기관리연습(CMX)을 다음 달 11∼14일, 1부 본연습을 다음 달 17∼21일, 2부 본연습을 다음 달 24∼27일 실시하는 방안이다. 지난해와 유사하게 한국군 1만8000여 명, 미군 5000여 명 등이 이번 연습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FTX로 구성된다.
다만 UFS 기간에 진행되는 FTX는 지난해보다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전작권 전환을 조기에 이뤄내려고 하는 만큼 연습을 정상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면서 “그 대신 야외 훈련 숫자를 줄인 안을 군 당국이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건 북한의 대화 복귀 등 변화의 징후가 없는 점도 연합연습 정상 실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한미는 UFS 기간에 계획했던 40여 건의 FTX 중 20여 건을 UFS 기간 이후로 연기해 조정 시행했다. 당시 군 당국은 “극심한 폭염에 따른 훈련 여건 보장,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힌 바 있다.UFS 실시 방안은 조만간 NSC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반도 정세 변화 여부에 따라 연합연습 조정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2월 김여정 당시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무인기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담화를 낸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3월 연합연습 규모 추가 축소 등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끌 수 있는 추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UFS를 앞두고 한미 공동 발표에서 지난해처럼 ‘북한’ ‘위협’ ‘도발’ 등의 표현이 빠질 것인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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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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