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두현 휴젤 대표 "차세대 톡신 앞세워 美·中·브라질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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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6월 28일 오후 2시 51분 한국경제신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게재됐습니다.

장두현 휴젤 대표. 사진=문경덕 기자

장두현 휴젤 대표. 사진=문경덕 기자

“에스테틱(미용) 풀 라인업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장두현 휴젤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킨부스터부터 차세대 E형 톡신까지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춰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 보령 대표를 지낸 뒤 작년 9월부터 휴젤을 이끌고 있다. 그는 “휴젤은 철저하게 경영적 성공과 시장 지배력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시장에서 필요한 제품군을 모두 가져가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중요하다”고 했다.

제품의 자체 개발과 외부 도입을 병행하는 ‘빌드 앤 바이’(Build & Buy) 전략 추진 계획도 밝혔다. 보령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항암제 ‘젬자’와 ‘알림타’ 등 검증된 품목을 사들이는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경험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외부 자산 도입과 공동판매 전략을 휴젤에 본격적으로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확장의 첫 축은 스킨부스터다. 최근 시장 수요가 피부 질 개선과 재생 효과를 앞세운 비(非)히알루론산(Non-HA) 계열로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휴젤은 앞으로 5년간 Non-HA 스킨부스터 시장을 8개 성분별 분야로 나누고, 이 가운데 피부 재생을 돕는 폴리뉴클레오티드(PN) 계열과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물질인 PLLA·PDLLA 계열을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금은 세포외기질(ECM)이 주목받고 있지만 피부 재생과 콜라겐 생성 제품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시장”이라며 “향후 5년 동안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세대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휴젤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발판으로 2028년 매출 9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대표는 “2028년 기준 매출 기여도는 국내 25%, 미국 30%, 중국·유럽·브라질·호주 등 주요 시장 25%, 기타 국가 15%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톡신 허가국은 현재 72개국에서 80개국으로, 필러 허가국은 59개국에서 7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성장축은 미국이다. 휴젤은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력하면서 직접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동한다. 지난해 10월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한 캐리 스트롬을 주축으로 메디컬스파(의료형 미용 시술소) 공략에 나선다.

중국과 브라질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휴젤의 톡신 제품 ‘레티보’ 시장점유율이 22%까지 올라갔다. 브라질에서는 2029년 시장점유율 20% 확보 목표를 올해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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