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출신 첫 합류
27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홍성기 전 금융위원회 부이사관이 새마을금고 금고감독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됐으며 2028년 3월 14일 만료된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 1월 감사위원과 금고감독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홍 위원장은 행정고시 44회로 중소금융과장, 서민금융과장, 금융소비자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새마을금고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워싱턴DC의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금고감독위원회는 새마을금고의 자체 검사 기구로 2019년 3월 출범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검사 감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검사 인력에 대한 지휘를 일원화했다.
금융위 관료 출신이 금고감독위원장으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추세에 맞춰, 금융위 출신이 금고감독을 총괄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4월 새마을금고뿐 아니라 농,수,신협 등의 건전성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신설했다.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순손실을 1조7382억 원에 달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잇달아 터지면서 이에 대한 충당금을 대거 쌓은 결과다. 연체율도 6.81%로 2023년 말(5.07%) 대비 1.7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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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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