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기금 1600조 원 첫 돌파
6천피 하루만에 6300선 뚫어
26일 코스피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61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6300선까지 뚫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 오른 6307.27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7.13%, SK하이닉스 7.96%, 현대차는 6.47%나 오르며 시가총액 비중이 큰 초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덕분이다.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시총은 1411조원(약 9888억달러)까지 늘며 꿈의 숫자인 ‘1조달러’에 근접했다. 글로벌 시총 순위도 일라이릴리를 추월해 13위에 등극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1.97% 오른 1188로 순항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 강세에 힘입어 국민연금 기금이 1600조원까지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는 올해 50% 가까이 급등하며 주요국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덕분에 연초 국민연금의 기금 증가 속도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최근 16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1473조원에서 137조원 이상 불어난 셈이다.
국민연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만 수익률이 9% 수준인 것으로 안다”며 “과거였다면 국민연금이 1년 동안 벌었을 돈을 올해 두 달 만에 얻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은 18.6%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서 8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덕이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코스피가 올해 50% 가까이 급등하는 동안 미국 대표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 상승에 그쳤다.
지난 몇 년간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 주력 자산인 해외 주식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부터는 포트폴리오 비중이 더 낮은 국내 주식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다만 평가차익이 늘어난 것으로, 당장 국내 증시에서 국민연금이 수익을 실현하긴 어려운 구조다.
기금운용위원회 결정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연초 국민연금은 1월 기금운용위를 소집해 국내 주식의 기계적 매도를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국내 증시 강세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셈이다.
올해 국민연금 기금 증가분의 대부분은 국내 주식에서 나왔으나 국내 주식 외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민연금은 지난해에도 11월까지 전 자산군 수익률이 시장 벤치마크를 꺾었다.
향후 기금 증가 속도는 원화값 변동으로 인한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가치 변화와 글로벌 증시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약 60%를 해외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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