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입법 골든타임 허비 안해”
‘상임위원장 독식’ 놓고 막판 고심
국힘 “야당 파트너 인정않는 오만”
조정식 국회의장은 최종 시한으로 제시한 29일 정오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 배분안을 제출하지 않자 여야에 30일 본회의 개최 방침을 최종 통보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9일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이) 내일(30일)을 넘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6월 내에 반드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완료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안 단독 처리를 예고한 것.
이에 따라 민주당은 30일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의석수 비율에 따른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만 우선 선출하는 방안과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독식하는 방안을 모두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8개 상임위를 독식할 경우 후폭풍이 불 것을 감안해 일단 11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한 뒤 국민의힘과 추가 협상에 나서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여야 모두 법사위원장직을 양보할 수 없다는 기류가 확고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에도 회동했으나 협상은 결렬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이런 식으로 강행할 거면 상임위를 다 가져가라”며 사실상 배수진을 쳤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은 끝까지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총에서는 여당이 법사위를 양보하지 않을 경우 18개 상임위 전체를 포기하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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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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