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 CXMT, 화웨이·샤오미 업고 글로벌 안착…K메모리 흔들까

1 week ago 9

반기보고서에 단말 유통망 통한 해외 진출 명시본토 밖 매출 비중 36.9%서 63.8%로 급등화웨이 가격 인하 요구 거절…협상력도 확대범용·모바일 시장서 삼성·SK 압박 본격화 등록 2026-08-31 오후 11:50:03 수정 2026-08-31 오후 11:50:03 가 가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메모리 제품들이 자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공급망에 진입한 뒤 완제품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대거 나가고 있는 것은 중국산 메모리의 경쟁력을 평가 받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중국산 메모리는 냉정하게 말해 아직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의 신뢰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술 장벽이 낮은 범용 제품들은 그렇지 않다. 최근 같은 역사적인 공급 부족 때는 중국산도 쓰겠다는 게 빅테크들의 복안이다. 그런 와중에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자국 스마트폰에 D램을 탑재해 글로벌 고객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검증 받는 것은 추후 시장 재편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CXMT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PDDR4X 제품은 샤오미, 오포, 비보, 트랜션, 레노버 등 주요 제조사 공급망에 진입했다. CXMT는 이를 두고 “관련 단말 유통 채널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LPDDR5·LPDDR5X도 샤오미와 트랜션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LPDDR6를 폴더블 스마트폰 ‘샤오미 18 폴드’에 공급하기로 했다. 거래 범위가 고성능 모바일 D램과 플래그십 제품으로 확장되는 기류다. CXMT는 이번 반기보고서를 통해 해외 진출 경로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중국 IT 기기의 D램이 해당 업체의 단말 유통 채널을 통해 해외로 나가면, CXMT 입장에서는 수출로 잡히고 이는 매출로 인식된다. 본토 밖 매출 증가를 넘어 중국 완제품 업체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음을 회사가 직접 제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전략은 지역별 매출에서 드러난다. 올해 상반기 주력사업 매출 1500억위안 가운데 중국 본토 밖에서 발생한 매출은 958억위안으로 6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36.9%에서 1년 만에 26.9%포인트 상승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56억위안에서 약 17배로 늘었다. 중국 본토 매출은 542억위안이었다. 본토 밖 매출에는 홍콩에서 이뤄진 거래도 포함된다. CXMT는 홍콩...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