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가계대출
12년간 90%↑
생활비 부담에
목돈대출 연령
점차 낮아져
청년층의 고용·소득난이 심화되면서 가계대출 부담 또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특히 30대 가계대출 규모는 1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났으며,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은행이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외 은행의 연령대별 차주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에 따르면 20대 평균 가계대출은 2013년 1611만원에서 2025년 3047만원으로 89.1% 증가했다. 30대는 같은 기간 대출 금액과 증가율 모두 전 연령대에서 가장 압도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30대 1인당 평균 가계대출은 2013년 5374만원에서 지난해 1억218만원까지 치솟았다. 12년간 90.1% 급증한 것이다. 특히 30대 대출액은 2023년 9350만원, 2024년 9863만원으로 매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20·30대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증가율은 89.9%로 나타났다. 사실상 청년들의 빚이 12년 만에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는 68%, 50대는 30.8%, 60대는 16.3%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1인당 평균 가계대출이 40대는 6963만원, 50대는 7402만원, 60대 이상은 6992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2030세대 빚이 12년 만에 두 배로 뛰며 결혼, 취업, 내 집 마련은 꿈도 꿀 수 없는 미래를 잃은 세대가 됐는데, 이들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명환 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