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결승포로 시즌 첫 홈런 장식…오타니는 득점지원 속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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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이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메츠전서 호수비를 펼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LA|AP뉴시스

다저스 김혜성이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메츠전서 호수비를 펼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7)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8-2 승리에 기여했다. 14일 메츠전부터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14승4패를 마크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했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2루서 김혜성의 결승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메츠 선발 클레이 홈스와 2B-1S의 볼카운트로 맞선 김혜성은 스트라이크(S)존 복판에 몰린 시속 94.4마일(약 151.9㎞)의 싱커를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혜성의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9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6개월 17일(199일) 만이다.

김혜성이 포문을 열자 다저스의 화력은 더욱 거세졌다. 5회초 한 점 허용한 다저스는 2-1로 앞선 6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월 솔로포로 달아난 뒤, 8회말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1로 앞선 8회말 무사만루서 달튼 러싱의 중월 그랜드슬램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계속된 2사 후에는 카일 터커가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메츠는 9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갔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김혜성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3-1로 앞선 8회초 2사 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의 타구를 몸 날려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때 다저스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태너 스콧은 김혜성의 호수비에 힘입어 1이닝 동안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마운드서는 선발등판한 오타니 쇼헤이도 김혜성의 득점지원 속에 6이닝 2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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