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0년 준비”…‘검은사막’의 변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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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인기 게임 ‘검은사막’이 한국 서비스 11주년, 글로벌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10년 넘도록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흔치 않다.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가 ‘검은사막’의 롱런 비결이다.

●끊임없는 변화가 경쟁력
‘검은사막’은 2014년 한국에 출시된 뒤 북미와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게임의 가장 큰 경쟁력은 꾸준한 변화였다. 10년 동안 자체 엔진을 개선해왔고, 밸런스 조정과 운영, 이용자 경험까지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콘텐츠는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다. 게임의 인기를 크게 끌어올린 ‘아침의 나라’ 대규모 업데이트도 그 중 하나다. ‘아침의 나라’는 오랜 시간 개발자들의 고민과 시도에서 탄생했다. 조선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세계관과 동양적 색감의 그래픽, 새로운 이야기 전개 방식은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검은사막’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엔 2021년 첫 선을 보인 협동 던전 콘텐츠 ‘아토락시온’의 마지막 이야기인 ‘최후의 글라우드스’를 공개했다. 다양한 테마를 통해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체험하고, 강력한 몬스터에 도전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검은사막’은 이제 다음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의 10년을 이어갈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마계 에다니아’는 어떤 변수가 일어날 지 모르는 도전적인 지역으로, 생존이 중요한 험난한 환경에서 다양한 몬스터, 우두머리들과의 전투를 만나볼 수 있다.  

●“다음 10년 준비”
펄어비스는 단순히 콘텐츠만 추가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개발진의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업데이트가 공개돼 주목받았다. 모험가(유저)들이 사용한 각종 버프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사용자환경(UI)이 도입됐다. 공격력과 방어력 수치는 장비 능력치와 버프 효과를 반영한 최종 능력치 표시 방식으로 변경했다.

‘검은사막’ 최초로 하늘을 나는 탑승물 ‘황혼의 날개’도 선보였다. ‘황혼의 날개’는 이용자가 직접 조종해 창공을 가를 수 있는 용이다. 하늘 위에서 광활한 ‘검은사막’ 세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펄어비스는 유저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매년 열리는 대규모 행사 ‘하이델 연회’를 기존 수도권에서 벗어나 올해는 6월 28일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다양한 이용자들의 참여 기회와 만남을 위한 선택이라는 게 펄어비스 측 설명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의 10년은 단순히 오래된 게임의 역사가 아니다. 변화를 멈추지 않는 철학, 그리고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가 있기에 가능한 시간이다”며 “검은사막은 10년을 넘어, 다음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여정 속에서 매 순간의 업데이트와 개선이 곧 게임에 대한 애정과 유저에 대한 약속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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