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신형 콘솔 게임 기기 '스위치2'를 오는 여름 출시한다. 현행 기기 '스위치'가 1억 50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넘기며 선풍적 인기를 끈 가운데 하드웨어 성능 개선과 다양한 명작 지식재산(IP) 라인업 확대로 다시 한번 게임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닌텐도가 2017년 출시한 첫 스위치는 휴대는 물론 거실 TV 등과 연결해 거치형으로도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주목 받았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경쟁 콘솔 기기 대비 성능은 제한적이지만, 극한의 품질을 이끌어내는 최적화와 '마리오'·'젤다의 전설' 등 차별화된 IP로 큰 인기를 끌었다.
스위치2는 스위치보다 화면이 커지고 조이콘 콘트롤러 탈부착 방식이 변화했다. 전작 출시 이후 꽤 오랜 시간이 흐른만큼 성능 또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 IP 시리즈의 최신작을 보다 뛰어난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었던 타이틀 또한 하위호환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도 스위치2 출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스위치 플랫폼에 주로 입점해온 인디 개발사나 소규모 게임사뿐 아니라 콘솔 패키지 신작을 준비하는 대형 게임사도 개척 가능한 신규 판로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닌텐도는 스위치2 출시에 앞서 세계 각지에서 사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5월 31일과 6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사전 체험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