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보다 키움 히어로즈…부산고 ‘이도류’ 하현승, 평균자책점 0.00에 타율 0.488 성적표 들고 드래프트 신청 [베이스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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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에서 실력을 더 키운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기로 한 부산고 하현승.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국프로야구에서 실력을 더 키운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기로 한 부산고 하현승.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부산고 오타니’ 하현승(18·부산고)의 선택은 결국 키움(성장)이었습니다.

29일 박계원 부산고 감독 등에 따르면 하현승은 한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현승은 심사숙고 끝에 태평양을 바로 건너기보다 한국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뒤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게 낫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하현승이 내년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키움에 입단할 확률이 사실상 100%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에 모두 재능이 있는 부산고 하현승.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에 모두 재능이 있는 부산고 하현승.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하현승은 키 194cm인 좌투좌타 ‘이도류’입니다.고교 시절에는 투타를 겸업했던 선수도 프로 진출 이후에는 한쪽에 집중하는 게 일반적입니다.하현승은 다릅니다.

프로팀 스카우트는 “하현승은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투수 하현승’은 최고 시속 150km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데다 ‘익스텐션’(투수판에서 릴리스 포인트까지 거리)이 길어 상대 타자가 느끼는 체감 구속은 더 빠르다는 평가가 중론입니다.

또 ‘타자 하현승’은 스윙이 부드러워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실제 기록도 이를 증명합니다.

하현승은 올해 황금사자기까지 투수로 7경기에 나와 23이닝을 평균자책점 제로(0.00)로 막았습니다.

타자로는 13경기에 나와 타율 0.488(43타수 21안타), 3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입니다.

그리고 다른 팀이 아니라 키움이라면 정말 프로에서 투타 겸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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