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선 주민 마음 얻어야 성공 따라와” 창농 선배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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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 FARM SHOW] “이웃에게 기술 배우고 사업 확장도” ‘촌캉스’ 관광사업 등 상생 사례 나눠 로컬푸드 요리 클래스 100명 ‘만석’ 스마트팜 부스, 상식 퀴즈쇼도 인기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마지막 날 행사로 ‘전통주 빚기 수업’이 열리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웃 주민들의 신뢰와 마음을 얻으면 정착 성공은 따라옵니다. 자연스럽게 농촌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견할 수 있어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A팜 로컬트립’ 연단에 오른 전선규 스퀘어 대표는 농촌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주민과의 신뢰’를 첫 번째 성공 조건으로 꼽았다. 전 대표는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고립되면 사업이 성장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이 멋있어야 후배 농업인들도 들어올 수 있다. 농촌에서도 도시 못잖게 얼마든지 멋진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이팜쇼가 열린 29, 30일 행사장에서는 농촌에 먼저 정착한 선배 창업가들이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을 풀어놓았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예비 농업인 등이 전시장을 찾으면서 강연장과 체험 부스 곳곳이 북적였다.● “신뢰와 이웃이 먼저”… 선배 창업가 조언 같은 날 행사장에서는 농축산물과 식품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이 판매 부스에 줄을 서며 몰렸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날 청년 창업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당장의 돈벌이보다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호주에서 10년간 농업 경험을 쌓은 전 대표는 2024년 충남 부여에서 감자 농사를 시작했다. 첫해에 큰비가 쏟아지고 배수 문제가 생기면서 애써 키운 감자를 다 버릴 위기에 처했다. 이때 마을 주민 10여 명이 트랙터와 굴착기를 끌고 감자밭에 달려와 도와줬다. 전 대표는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농사 기술을 하나씩 배웠다. 농업인들이 공통으로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했다. 주민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농사가 살아났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찾았다. 전 대표는 공판장에서 감자 10kg 한 상자에 7000원밖에 받지 못하는 현실과 마주한 뒤 직접 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전선규 황토감자’ 브랜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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