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바이오 시대”…노관규, 순천형 K-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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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바이오 시대”…노관규, 순천형 K-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공약

입력 : 2026.05.18 13:44

승주 일원 3020억 규모 산업거점 조성
농산물·발효·천연물 산업화 추진
바이오·치유·관광 결합 미래산업 육성
“청년·기업 찾는 순천 만들 것”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무소속). [노관규 캠프]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무소속). [노관규 캠프]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무소속)가 순천 농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K-그린바이오산업 거점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노 후보는 18일 “농업이 단순 생산 중심 구조에 머물러서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순천의 농산물과 미생물, 발효식품, 천연물 소재 등을 바이오 산업과 연계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은 승주읍 일원 약 45ha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총 3020억원 규모의 K-그린바이오산업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업과 바이오, 치유·관광 산업을 함께 연결해 남해안권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후보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와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과 앵커기업 생산시설을 집적화하고 순천형 그린바이오 성장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2단계 사업에서는 원료 산업화시설과 바이오 파운드리, 특화 물류터미널, 바이오 테마파크, 산업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원료 생산부터 연구·개발, 인증, 물류까지 연결되는 전주기 산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이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앵커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노 후보는 순천의 기존 농업 인프라 활용 가능성도 강조했다. 그는 “농업기술센터와 미생물센터,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APC 등 활용 가능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다”며 “여기에 연구·물류·인증 기능을 더하면 순천 농업은 완전히 새로운 산업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린바이오는 농민 소득 향상뿐 아니라 청년 농업인과 바이오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을 단순 원물이 아닌 기능성·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구 승주군청 일원까지 포함해 산업·치유·관광 기능을 함께 묶는 구상은 기존 산업단지 중심 개발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꼽힌다.

노 후보는 “순천의 미래는 농업을 버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농업을 더 높은 산업으로 키우는 데 있다”며 “승주를 중심으로 K-그린바이오산업 거점 클러스터를 완성해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는 미래산업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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