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종사자 2명 중 1명 ‘대사증후군’…나이 탓만은 아니었다 [노화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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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인보다 7.1%p 높아 농업인들이 밭에서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농사일처럼 신체활동이 많은 직업적 노동이 규칙적인 유산소·근력운동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농업 종사자 2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는 건강검진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농업인이 상대적으로 고령이라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연령 분포를 동일하게 맞춰 비교했는데도 비농업인보다 대사증후군 보유율이 7.1%포인트 높았다.하루 종일 몸을 쓰는 농사일이 충분한 운동을 대신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규칙적인 유산소·근력운동 실천율도 농업 종사자가 더 낮았다. 농업인의 만성질환 위험을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결과다.KMI한국의학연구소(KMI)는 KMI연구원이 2022~2025년 전국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약 364만 명의 자료를 활용해 농업 종사자와 비농업인의 건강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전체 분석 대상 가운데 농업 종사자는 6만8499명으로 1.9%였다.농업 종사자는 고령층 비중이 높았다. 60세 이상이 74.2%에 달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두 집단을 단순 비교하면 연령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줄이기 위해 농업 종사자와 비농업인의 연령 분포를 동일하게 맞춰 비교했다.그 결과 농업 종사자의 대사증후군 보유율은 49.8%로 비농업인 42.7%보다 7.1%포인트 높았다.대사증후군은 하나의 질병 이름이라기보다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한 사람에게 여러 개 겹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농사일로 몸 쓰는데…규칙적인 운동은 오히려 적었다대사질환별로 살펴봐도 차이가 나타났다. 정상체중 비율은 농업 종사자가 28.7%로 비농업인 35.6%보다 낮았다. 반면 비만 1단계는 농업 종사자 39.4%, 비농업인 33.2%였고 비만 2단계도 각각 5.8%, 4.0%로 농업 종사자에서 높았다.고혈압 유병률은 농업 종사자가 47.8%, 비농업인이 42.8%였다. 당뇨병 유병률 역시 각각 25.9%, 20.5%로 농업 종사자가 5.4%포인트 높았다. 당뇨병 전단계와 당뇨병을 합친 비율은 농업 종사자가 71.5%로 10명 중 7명꼴이었다.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농업 종사자 75.2%, 비농업인 75.5%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눈에 띄는 것은 운동이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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