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ECOWAS와 연수 프로그램 운영
K-라이스벨트로 아프리카 쌀 자급률 제고
현지 맞춤 협력으로 글로벌 농업협력 확대
이번 연수는 세계은행과 ECOWAS가 주관하는 ‘세계은행-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한국 쌀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국제농업개발 현황, 선진 농업용수 관리 기법, 재난안전 상황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장성호 현장을 견학하며 한국의 농업 인프라를 공유했다.
서아프리카는 도시화와 식습관 변화로 쌀 수요가 증가하며, ECOWAS는 ‘2025-2030 지역 쌀 로드맵’을 통해 쌀 자급률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농업 정책과 인프라 경험을 전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농식품부의 ‘K-라이스벨트’ 사업을 중심으로 국제농업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국가의 쌀 생산성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 공사, 농촌진흥청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사업관리와 경지정리, 관개시설 보급 등 생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2023년 가나를 시작으로 현재 7개국에서 8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공사는 K-라이스벨트 참여국 확대를 위해 국제기구 및 대상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세네갈, 케냐, 가나 사무소를 거점으로 현지 컨설팅과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
김성경 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국제농업협력은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국과의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현지 맞춤형 지원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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