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농산물 6000톤 규모 공급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 성수기 동안 집중되는 농산물 유통 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추가 할인지원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이날부터 오는 27일에 온라인도매시장에 출하하는 판매자에게 운송비 50%를 지원한다. 총 지원 예산은 2억원 수준으로 약 6000톤 수준의 물량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자 부담을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최종 소비자가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판매자 운송 지원에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에 포함된 실속형 과일 선물세트 10만 개 중 3만 개도 포함된다.
또한 사과, 무, 배추 등 설 성수품 품목을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대표적으로 가락도매시장의 서울청과는 사과 5kg 선물세트를 이번 설 특화상품으로 별도 구성해 시중 도매가보다 약 1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물동량이 집중되는 설 명절 기간에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효율적으로 성수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하여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