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부인 김옥숙 여사, 5·18묘지 첫 참배…“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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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하루 후인 19일, 아들 노재헌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그녀는 방명록에 5·18 영령들에게 사죄와 감사를 전하며,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남겼고, 노 원장이 그녀의 방명록을 대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장은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언급했고, 김 여사는 휠체어를 이용해 분향하며 故 이한열 열사의 묘소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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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5주년 하루 뒤인 1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가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45주년 하루 뒤인 1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가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90) 여사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 하루 뒤인 19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아들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김 여사는 방명록에 ‘광주 5·18 영령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과거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나름 노력하였으나 부족한 점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원히 대한민국의 앞날을 굽어살펴 주시길 빕니다’라고 남겼다.

거동이 불편한 김 여사의 방명록은 노 원장이 대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 하루 뒤인 19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씨와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립5·18민주묘지,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45주년 하루 뒤인 19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씨와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립5·18민주묘지, 연합뉴스]

노 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금년이 마지막 5월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리해서 모시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본인이 꼭 한번 와보고 싶다는 말씀을 항상 피력하셨다. 1988년에 (망월동 묘역에) 처음 오신 이후에 꼭 한번 오시고 싶어 하셨는데 여의치 못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휠체어를 탄 채 참배단에 분향했으며 직전에는 5·18 구묘역이라고 불리는 망월동 묘역도 찾아 故 이한열 열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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