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배우자 해외출장비 4743만 원 선관위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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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제1차 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제1차 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배우자와 동행한 해외 출장과 관련해 출장비 4700여만 원을 선관위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국회 국정조사 과정에서 배우자 동행 사실이 알려지고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21일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전날 배우자가 동행한 세 차례 국외 출장비를 반납했다. 반납 금액은 총 4743만8900원이다.

세부적으로는 2022년 출장비 1416만4464원, 2024년 출장비 1763만6861원, 지난해 출장비 1563만7575원이다. 노 전 위원장은 2022년 12월 호주·뉴질랜드 출장, 2024년 11월 독일·에스토니아 출장, 지난해 11월 덴마크·스웨덴 출장에 배우자와 함께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출장은 각각 8박 9일, 7박 9일, 8박 10일 일정이었다. 그러나 노 전 위원장의 출장에 배우자가 동행했다는 내용은 그동안 선관위가 외부에 공개한 보고서 등에 명시되지 않았고, 국정조사 특위 등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국가 예산으로 공직자가 아내의 해외 항공비, 체류비 등을 충당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노 전 위원장은 2020년 대법관에 임명됐고, 2022년부터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임했다. 이후 지난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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