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용인 집단 식중독 피해자였다 "6일만에 6kg 빠져" [건강!톡]

1 week ago 14

노지훈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노지훈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가수 노지훈이 최근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노지훈은 1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기사에도 났던 용인에서 집단 식중독, 정말 끔찍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6일 만에 6㎏ 빠지고 열도 40도 가까이 올라 떨어지지도 않았다"며 "정말 죽다 살아났다. 여러분 더운 날 음식 조심히 드시라"고 덧붙였다.

노지훈은 최근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불거진 집단 식중독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일 오전 9시 무렵 해당 업소에서 음식을 섭취한 이용객이 설사와 고열 증상을 보인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노지훈, 용인 집단 식중독 피해자였다 "6일만에 6kg 빠져" [건강!톡]

지자체와 보건당국의 일차적인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매장을 방문한 인원은 9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150명에서 많게는 300명 안팎의 고객이 유사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조리에 쓰인 원재료와 식기류 등 환경 검체를 비롯해 유증상자들의 인체 검체를 채취하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맡겼다. 해당 매장은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이처럼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소화기계가 감염돼 설사와 복통 등이 급성 혹은 만성으로 발현되는 병증을 뜻한다. 발병 요인은 박테리아를 비롯해 복어·독버섯의 자연독, 인공 화합물 등으로 다양하지만 대다수는 세균 및 바이러스 오염에서 비롯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체내 수분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 잦은 배설과 구토로 유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심각한 탈수 증세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이때 소화 기능이 크게 저하되므로 일반적인 음식 섭취는 가급적 제한하는 편이 이롭다. 맹물보다는 전해질 음료나 끓인 물에 미량의 소금과 설탕을 혼합해 마시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상태가 호전되면 미음이나 부드러운 죽으로 식사를 시작해야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시중의 설사 억제제(지사제)나 구토 방지제를 임의로 투약하는 것이다. 구토와 설사는 장관 내에 머무는 유해 독소를 신체 밖으로 밀어내는 방어 기전이다. 약물을 써서 인위적으로 이 과정을 차단하면 독소가 체내에 잔류해 오히려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만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고열과 고도의 탈수가 동반될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수액 투여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수일간의 보존적 대증 요법만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이나 고령층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이 최선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손 씻기와 끓여 먹기, 익혀 먹기라는 3대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 기구의 주기적인 살균 소독, 신선한 식재료 선별, 적정 보관 온도 준수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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