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노래방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가 크리스마스 캐럴 트렌드를 20일 발표했다.
최근 3개년 분석 결과 크리스마스 캐럴 중 TJ노래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가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니까’이다. 이 곡은 지난 2014년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올해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2위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다. 3위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Santa Tell Me’, 4위는 아이유(Feat. 천둥)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5위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Last Christmas’가 차지했다. 1위곡과 마찬가지로 이 네 곡 역시 2018년부터 상위권 TOP 5를 유지하고 있다.
TJ미디어는 오래전부터 온라인 TJ 반주기를 통해 매일 수백만 건에 달하는 연주 횟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왔다. 초개인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 관련 곡들의 연주 횟수 수치가 12월 3주차에 접어들며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말 이후 취소됐던 송년회가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가 조금씩 형성되면서 노래방을 찾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TJ미디어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많은 분들이 노래방에서 캐럴을 즐기고 있다”며 “업계 내 가장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노래방 차트 중에서는 TJ의 정확도가 가장 높다”고 자신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하고 재밌는 노래차트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