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0명 중 7명 “소득공제 한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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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0명 중 7명 “소득공제 한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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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8.5%가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조세소위원회에서는 현재 관련 세법 개정안을 심사 중이며, 정부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안이 제출되어 있다.

중기중앙회는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의 부금 적립액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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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가입자 대상 ‘노란우산 제도 개선’ 설문조사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 퇴직금 제도인 ‘노란우산공제’의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노란우산 제도개선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0명 중 7명(68.5%)이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9일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2225명을 대상으로 자체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득공제 한도 상향시 적정 한도는 △600만원 18.5% △700만원 10.6% △800만원 9.8% △900만원 21.3% △900만원 이상이 39.8%를 각각 차지했다. ‘공제한도가 커지면 월 부금액을 늘리겠다’는 응답도 79.3%에 달했다. 현행법은 사업소득 4000만원 이하 가입자는 부금의 500만원, 4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300만원, 1억원 초과는 2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회 조세소위원회는 관련 세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다. 올해 정부가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사업소득 4000만원 이하 가입자는 소득공제 한도액을 600만원으로, 4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400만원으로 각각 상향하도록 했다. 또 법인 대표자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대상 기준을 총급여액 7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안은 사업소득 6000만원 이하 가입자는 소득공제를 900만원까지, 6000만원 초과 1억5000만원 이하는 600만원까지, 1억5000만원 초과는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단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소득이 있을 때 노란우산 부금을 많이 적립할수록 폐업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세제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부금 적립액을 높여, 국가 부담은 줄이고 사회안전망이 강화되는 지렛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모습. [매경DB]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모습.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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